농식품부, 농어촌인성학교 16개소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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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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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기 위해 전국 16개의 마을권역을 ‘농어촌인성학교’로 추가 지정 했다고 4일 밝혔다.

추가 지정지역은 경기(3), 강원(1), 충북(2), 충남(2), 전북(2), 전남(1), 경북(2), 경남(1), 제주(2) 등이다.

마을권역은 마을간 역사·문화적 배경이 동일하고 인근 주민간 유대감이 강해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여러 개 마을의 연계권역이다. 올해 2월 1차로 28개 마을권역을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한 바 있다.

농어촌인성학교(www.ruralschool.co.kr)는 청소년이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정된 농어촌 마을권역으로 지난해 11월 농식품부와 교육부 업무협약(MOU)에 따라 공동 지정됐다. 지난 7월까지 농어촌인성학교에 105차례 7600여명의 청소년이 방문 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농어촌인성학교 2차 지정을 위한 사업 공모(7월 20~8월 9일)에 총 26개 마을권역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종합평가를 걸쳐 16개 마을 권역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정 심사는 청소년 대상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품질과 안전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인성 프로그램 기획·운영역량 및 안전시설 확보 여부를 중심으로 현장 심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성교육 및 시설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현장평가를 통해 인성 프로그램 운영 역량 및 위생·안전 관련 분야를 집중 점검했다.

또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 및 농어촌체험지도사 보유를 의무화했다.

이번 선정된 공주 소랭이권역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멀티미디어실, 체험실을 갖추고 벼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체험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벼 한 살이체험’ 프로그램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9월 중 교육부와 합동으로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된 전체 44개 마을권역 워크숍을 실시하고 위생·안전관리와 인성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자연 속 농어촌에서 체험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생태적 감성을 키우고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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