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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필리핀 클락지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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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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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외환은행은 4일 필리핀 클락경제자유지역에 지점를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클락지점 개점으로 외환은행은 총 23개국 54개 해외영업망을 갖췄다.

외환은행은 필리핀에 진출해 있는 유일한 한국계 은행으로, 기존 마닐라지점에 이어 두 번째 지점을 개설하면서 필리핀 내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클락경제자유지역은 마닐라와 함께 필리핀에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으로, 최근 해외 각국의 투자유치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STS반도체가 2011년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완공하고 관련 협력사가 진출한 곳이기도 하다. 또 동광종합토건은 이곳에서 주상복합콘도를 건설하는 등 한국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이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클락지점 개점으로 포화상태인 국내 금융시장을 탈피해 2015년까지 해외수익비중 15% 도달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연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시칭 등지에 영업망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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