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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의장, 시리아 공격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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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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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한울 기자=공화당의 존 베이너 미 하원 의장은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 미국이 군사개입 하는 것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자신의 시리아 공격을 승인해 줄 것으로 믿으며, 상·하원 지도부도 자신의 의지를 지지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을 한 뒤 ‘시리아에 대한 행동’을 요청하면서 "다른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너 의장은 “화학무기 사용은 야만적인 행위”라며 “이러한 무기 사용에는 그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하원 다수당 대표인 공화당의 에릭 캔토 역시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에 대해 “미국은 대량살상무기 사용을 막고 또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시리아와 같은 테러리스트 국가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에게 군사개입은 하되 ‘사려 깊게’ 할 것과 ‘항상 의회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하원 의장 및 관계자들과 이날 회동을 하기 전 기자들에게 “우리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이번에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됨으로써 어린이 400여명을 포함한 수많은 무고한 시리아 국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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