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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차 8월 신규등록 대수는 1만3977대로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세운 전월 보다 6.5%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2%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1~8월 수입차 누적 판매대수는 10만34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증가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3405대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폭스바겐(2493대),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1929대), 4위는 아우디(1857대), 5위는 포드(596대)가 차지했다. 이어 미니(MINI, 552대) 도요타 (549대) 렉서스(416대) 혼다(370대) 크라이슬러(348대) 순으로 10위권에 올랐다.
특히 폭스바겐과 벤츠의 순위경쟁은 지난 달에도 치열했다. 하지만 폭스바겐이 전달 사상 최고의 월 판매고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달에도 신형 골프 덕을 톡톡히 보며 벤츠를 따돌렸다. 이로써 올 1~8월 누적 판매량도 폭스바겐이 1만6054대를 기록하며 기존 2위권을 굳게 형성하고 있던 벤츠(1만6154대)를 단 100대 차이로 따라붙으며 수입차 시장 지형도를 흔들고 있다.
도요타는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 7월 737대를 판매한 도요타는 8월 판매량이 25.5% 가량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8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BMW 520d가 804대를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BMW 528이 562대로 그 뒤를 이었고 폭스바겐의 골프 2.0 TDI와 1.6 TDI 블루모션이 473대, 444대로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비중이 8311대(59.5%)로 10대 중 6대가 팔렸다. 디젤은 8935대(63.9%)로 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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