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문신문 서울총회> 정홍원 국무총리 "양국 관계 발전위해 협회 역할 절실할 때"



아주경제 전운 기자= "한국과 중국의 발전을 위해서 중문신문협회의 역할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양국의 발전은 아시아가 세계에서 우뚝 서는 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4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제46회 중문신문협회 서울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위해 중문신문협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중문 매체들이 한국과 기업들을 널리 알리고, 중국과의 원만한 관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보도를 하는 것이 양국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한·중 양국이 경제와 문화적인 면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를 하게 되면 더 큰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 총리는 "1968년 설립된 중문신문협회는 150개의 회원사와 15억의 독자를 둔 협회로 우뚝 섰다"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문신문협회가 중국과 전 세계 국가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하는 것처럼 한국과 중국의 폭넓은 교류에 징검다리 역할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양국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관계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총리는 "한국은 중국과 오랜 역사를 맺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경제·문화 등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양국이 수교를 맺은 지는 2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이고 많은 긍적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모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만큼 중문신문협회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화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바닷물이 닿는 곳에 화교가 있다는 말도 있듯이 한국에도 80만명의 화교가 거주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도 화교를 비롯한 외국인들이 한국땅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