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대부분을 보물찾기에 바친 것으로 알려진 플로리다 거주 릭 슈미트(65) 씨는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포트 피어스 해변으로부터 150야드(약137m) 떨어진 15피트(약4.5m) 깊이의 바다 속에서 보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슈미트 씨와 가족들이 발견한 보물은 64피트(약19.5m) 길이의 순금 목걸이와, 다섯개의 금화, 그리고 반지 등으로 감정가가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에 이른다.
이번에 슈미트 씨 일가가 발견한 보물들은 300여년 전인 1715년 이 지역을 지나다 허리케인으로 좌초된 6척의 배에 실려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슈미트씨의 아들은 지난 2002년 같은 지역에서 3세기 전의 것으로 보이는 2만5000달러 상당의 은접시를 찾기도 했다.
이들이 발견한 보물의 20%는 플로리다 주정부가 박물관 전시를 위해 보관하게 되며 나머지는 슈미트 씨 가족과 잠수를 도와준 회사가 나눠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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