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509건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형 건물은 80건 중 20건(25.0%), 대형 목욕탕은 72건 중 16건(22.2%), 찜질방은 68건 중 13건(19.1%), 요양병원은 149건 중 17건(11.4%)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균이 검출된 67건 중 66건을 차지한 대형건물·대형목욕탕·요양병원·찜질방 등은 냉각탑의 청소 및 소독 등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레지오넬라증 환자 수는 2001년 이후 전반적으로 늘어 2006년 이후 매년 20~30건이 보고되고 있고 올해 발생된 환자는 전국에서 모두 15명이다.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기 찬 환경(온도 25~45℃, pH 7.2~8.3)에서 잘 번식한다. 샤워기나 수도꼭지 등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되면 발열,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