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사이트 추천 재생 삭제 '조작 의심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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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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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앤컴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음원사재기 현상을 근절하기 위해 추천 음원 자동재생기능을 구현하지 않는 개선방안을 적용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8일 '음원 사재기 근절 대책'에 발맞춰 9월 2일 kt지니, 올레뮤직, 벅스, 엠넷 등 음원사이트들이 '끼워팔기'라고 불리는 차트 재생 시 전체듣기 목록 내 추천곡 자동재생기능을 삭제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음원사이트는 최근 디지털 싱글 발매가 늘어나고 선공개 등을 원하는 아티스트가 증가하는 디지털 음악환경을 고려해 음원추천 음원수를 4개에서 6개로 확대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음원사이트에서 다양한 음원을 추천하게 되면서 아티스트들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신곡을 보다 많이 홍보할 수 있게 됐고 이용자들은 다양한 신곡을 접할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악업계 전문가들은 음악사이트들의 자발적 자정활동은 논란이 되어온 음원 사재기를 통한 차트 순위 조작에 대한 우려와 의구심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음원유통사업자들이 음원 매출을 높이려고 음원차트를 조작한다는 부정적인 시선을 불식시키는 등 '추천' 음원이 미치는 부작용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음악사이트 멜론은 이달 중순 개선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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