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올해 기상여건은 겨울철 한파와 개화기 저온현상 등이 일부지역에서 발생한데 이어 여름철 고온현상이 지속됐으나 과실 생육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과는 전년보다 품질이 좋고 생산량도 늘어 전년대비 8.6% 증가한 2만t의 생산이 예상되며, 배는 생육초기 저온피해가 있었으나 병해충 발생이 적어 전년대비 26% 증가한 3만9000t 생산이 전망된다.
충남 * 사과 : (’11) 29.7천톤 → (’12) 17.9 → (‘13전망) 19.5(전년 8.6%↑)
* 배 : (’11) 90.5천톤 → (’12) 30.6 → (‘13전망) 38.6(전년26.0%↑)
전국 * 사과 : (’11) 380천톤 → (’12) 395 → (‘13전망) 429(전년 8.6%↑)
* 배 : (’11) 290천톤 → (’12) 173 → (‘13전망) 218(전년26.0%↑)
※ 과실 생육상태 발표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축정보(2013년 8월호)
특히 올해 추석은 평년 추석 성수기 수요량(전국 사과5만5000t, 배4만9000t) 보다 사과는 31% 많은 7만2000t, 배는 59% 많은 7만8000t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과일 가격은 선물용 택배가 시작되는 9월 상순부터 사과‧배 등의 대과(大果)는 가격상승이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전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 ‘12년 추석 전 15일 평균도매가격(상품)
- 사과(홍로) 58천원/15kg(최고 73천원), 배(신고) 50천원/15kg(최고 56천원)
도 관계자는 “올해 과실작황은 사과·배는 과실 착과 수가 많고 병해충 발생이 적어 품질이 좋고, 생산량도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추석이 전년보다 빨라 과일크기가 작지만 맛이 좋으며 사과는 추석용 홍로 품종이 출하 적기이고, 배는 주품종인 신고 수확이 가능해 추석 성수기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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