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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베트남 경제사절단 명단 발표…"절반 이상이 中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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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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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공개모집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79명 선정…중소중견기업인 48명으로 절반 이상

박근혜 대통령 베트남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이 발표됐다. 특히 절반 이상이 중소중견기업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달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사절단 모집을 공고한 뒤 107개 기업의 신청서를 접수 받고 4일 최종 7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산업부는 이번 경제사절단 선정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베트남 진출 주요 업종별 협회 대표, 학계·전문가, 시민대표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경제사절단 선정기준으로는 △사업관련성 (베트남 교역 및 투자 여부, 구체적 사업계획) △순방활용도 (정상외교 계기 사업 진전 및 성과 창출) △사업유망성 (추진 사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을 고려했다.

특히 베트남 경제사절단 규모가 중국 경제사절단(72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중소중견기업인(40명)이 전체 경제사절단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협회대표로 참가하는 중소중견기업인을 고려할 경우 경제사절단 79명중 중소중견기업인이 48명(61%)에 달한다.

대기업의 경우도 오너보다는 강호문 삼성그룹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식 LG전자 사장과 같은 전문경영인이 경제사절단에 다수 포함됨으로써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경제사절단 모집이 개방형으로 이뤄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신청이 들어왔다"며 "비영리단체인 성균관대학교의 경우 하노이약학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제약 수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오는 8일 양국 상의와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한·베트남 경제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베트남 정부 및 기업과 경제협력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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