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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쇼박스] |
이 정도 수치면 송강호는 천상 배우를 해야만 했던 운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송강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3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과 관련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운명은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노골적으로 내경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 영화에서 편집된 부분인데, '내가 힘을 합치면 역모를 막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 장면이 있다. 조선 최고의 관상가가 관상이라는 말로 대신 표현된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다. 나 역시 운명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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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쇼박스] |
송강호는 "설사 왕의 상을 타고난 인물이 반정을 도모해도 막을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이 바로 제 마음"이라면서 "무엇이든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신념 같은 것이 내경의 마음에도, 또 제 마음 속에도 있다"고 말하며 손을 가슴에 댔다.
송강호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배우다. 이름 앞에 수식어가 붙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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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부끄러워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다는 송강호. 그가 최고의 흥행배우인 이유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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