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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해운선사 위기극복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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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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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선박경기 불황극복을 위한 해운선사 유동성 강화 지원책 펼쳐<br/>- 해운선사 200억원의 조기 수익 확보 및 30억원 비용 절감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5일 본사 컨퍼런스 룸에서 한진해운 등 총 9개 국내 해운선사들과 '해운선사 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한 동반성장 선포식'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 지속되는 해운경기 불황에 따른 해운선사들의 유동성 위기극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부발전의 주요 지원내용은 계약보증금의 현금담보율을 현 15%에서 10%(5%는 지급각서 대체)로 인하하고, 대금지급 기한 단축, 해운선사의 운임채권 담보부 선박금융 대출 지원, 추석연휴 전후기간 대금지급 기한 단축 최대화(청구 시 익일 지급) 등이다.

이처럼 계약보증금의 현금담보율이 인하되면 선박별 가입수수료가 8000만원에서 최대 1억8000만원까지 낮춰지게 된다. 중부발전은 보유한 장기용선 20척을 감안할 때 해운선사는 약 3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운임 등의 지급기한 단축으로 해운선사들은 약 200억원의 수익을 매월 조기 확보하여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고, 다가오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중부발전은 대금지급기한을 최소화 해 명절기간 자금압박 완화를 도울 예정이다.

김성진 중부발전 관리본부장은 “석탄운송 해운산업은 발전산업과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 만큼 해운경기가 다시 활성화될 때까지 해운선사들의 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진해운 심대식 상무도 “중부발전의 동반성장 방침은 해운회사에 큰 힘이 되는 실질적 도움이며, 해운선사도 원가절감 및 원활한 계약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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