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창조경제의 핵심은 국가기술경쟁력으로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기술무역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선진국형 구조로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기술무역분야에 대한 다각적인 조사.분석과 함께 정책지원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만큼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서도 진솔한 현장의 의견을 개진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부처출범과 동시에 우리나라 기술무역의 문제점과 수지개선 등 역량강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정책분석에 착수했다.
이번 기술무역 관련 정책분석은 연구개발(R&D) 예산투자 확대 등 외부요인에 초점을 맞춰왔던 기존 분석과는 달리 내실 있는 관리와 진흥정책의 개발 등 내부요인에 초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간담회도 이러한 과정의 일환으로 그동안 미래부가 관련분야 전문가들로부터 파악해온 문제점을 해당업계와 공유해 협의하고 정부에 대한 추가 건의사항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참석했고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 산업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리나라 기술무역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기훈 미래부 성과평가국장은 "현재 추진 중인 기술무역 조사.분석이 완료되면 그동안 국회와 언론 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돼 온 기술약소국 논란에 대해 어느 정도의 실체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현상이 국내기업의 전략적 기술도입 확대와 보유에 따른 통계상의 결과인지 등에 대해 기술거래데이터와 기업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병행하며 세부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분석은 미래부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 의뢰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올해말까지 기술무역진흥정책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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