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회장 강제 퇴진, 채권단 STX조선해양 대표에 박동혁씨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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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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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이 STX조선해양 대표이사에서 결국 물러나게 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해양 채권단으로 구성된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과 류정형 STX조선해양 부사장(조선소장)을 회사의 새 등기이사로 추친키로 했다.

또한 박 부사장에 대한 STX조선해양 새 대표이사 추천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채권단은 오는 9일 이사회를 거쳐 27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새 경영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강 회장과 신 사장은 회사 대표 및 등기이사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강 회장측은 채권단의 결정과 관련해 자율협약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으며, 창원 상공회의소 등 STX그룹 계열사가 소재해 있는 지역 경제단체도 강 회장의 재신임을 요청했으나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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