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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지적공사 신임사장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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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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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대한지적공사의 신임 사장 공모 절차가 시작된다. 코레일·한국공항공사 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사장 공모 절차도 이달중 진행될 예정이다.

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수공은 이르면 9일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공모 방법 등을 결정하고 곧바로 공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수공은 지난 7월말 김건호 전 사장이 퇴임한 후 공석 상태다.

신임 수공 사장에는 정치권, 대학교수, 국토부 출신 고위 관료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나 4대강 조사 등 정치적 이슈로 인해 국토부 출신보다는 학계쪽 인사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달 16일로 김영호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지적공사도 이달 27일께 이사회를 열고 새 사장 선임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적공사의 경우 안전행정부 또는 국토부 출신 관료들이 신임 사장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사장 공모 준비 단계에서 절차가 중단됐던 한국도로공사는 장석효 사장이 4대강 사업 뇌물수수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교체가 결정됐다.

국토부는 장 사장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점을 감안해 조만간 청와대에 장 사장의 면직 제청을 할 방침이다.

장 사장은 임기가 내년 6월14일까지이나 사전에 국토부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신임 사장 선임이 추진돼왔다. 장 사장은 최근 검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5일부터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

도로공사는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가 개시될 때까지 최봉환 부사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장 선임과 관련한 청탁 논란으로 재공모 절차가 진행중인 코레일은 이달 9일까지, 한국공항공사는 이달 7일까지 각각 신임 사장 공모 신청을 받는다.

코레일과 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공모가 끝나는대로 신청자의 서류를 심사하고 면접을 거쳐 3~5배수 후보를 선정,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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