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1억까지 밀린 잠실 빌딩, 단전 위기 겪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500여가구가 입주한 서울 잠실 지역의 한 빌딩이 전기료를 제때 내지 않아 단전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은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전기요금 1억원이 밀린 서울 송파구 방이동 리시온 빌딩에 대해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전기 공급을 정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시온 빌딩은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 건물로 상가 11곳과 오피스텔 476실이 입주했다. 미납된 요금은 올해 5~7월분으로 1억원에 달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 빌딩은 2년 전부터 건물 내 관리 주체들 간 다툼으로 요금 미납이 잦았다. 70회 이상 요금 납부를 독촉했지만 앞으로도 납부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단전에 나서게 된 것이다.

전기공급 중단은 요금을 3개월분 이상 내지 않았을 때만 할 수 있다. 단전 예고 시간에 한전 직원들이 방문했을 때 리시온축은 5~6월분 전기요금 6000여만원을 현장에서 내 단전은 미뤄졌다.

리시온측은 나머지 미납요금은 고지서가 나오는 대로 납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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