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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5일 공개한 커브드 UHD TV는 접착 불량으로 뒷부분 덮개가 벌어져 있는 등 완전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사진에서 TV 본체와 뒷부분 덮개 사이가 벌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현장을 취재 중이던 기자 대부분은 UHD OLED TV 발표만 예상하고 있었을 뿐 커브드 UHD TV의 존재 여부는 알지 못했다.
커브드 UHD TV의 실물이 최초로 확인된 것은 기자단이 독일 베를린의 ‘IFA 2013’ 행사장 내에 설치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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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커브드 UHD TV가 회색 천으로 가려진 채로 전시돼 있다. |
LED 패널을 사용한 UHD TV는 OLED TV보다 커브드 형태를 구현하기가 더욱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삼성전자의 커브드 UHD TV는 언뜻 보기에도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했다.
또 UHD TV 특유의 디테일한 화질에 커브드 형태로 인한 몰입감이 더해져 한 차원 높은 시청 환경을 구현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였다.
다만 이날 전시된 커브드 UHD TV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옥의 티'가 있었다. TV 본체와 연결된 뒷부분 덮개가 접착 불량으로 벌어져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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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커브드 UHD TV 뒷부분 덮개가 벌어져 있는 것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수리를 했지만 여전히 완전치 않은 모습이었다. |
자칫 깜짝쇼를 위해 졸속으로 제작됐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가격이 1000만원을 웃도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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