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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소년 고민 1위는… 학업·진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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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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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의 청소년들은 학업과 진로 문제를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가 작년 서울시 및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4개소에서 실시한 청소년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총 64만7471명이 상담을 받았다.

상담 내용을 주제별로 보면 '학업·진로' 12만9274명(20.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인관계' 11만3737명(17.6%), '일탈 및 비행' 10만1035명(15.6%), '정신건강' 7만3773명(11.4%), '가족관계' 6만1604명(9.5%), '성격' 4만5014명(7.0%) 순었다.

2011년도와 비교했을 때 가족이나 친구 등 대인관계 및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은 3~5%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인터넷사용' 관련은 2010년 28.5%, 2011년 24.7%, 2012년 5.3%로 최근 급격히 감소했다.

시는 2007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현재 5개소)에서 전문적인 교육과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져 상담수요가 전담기관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2011~2012년 성별에 따른 상담 내용은 남자는 '학업·진로' 17.7%→22.4%, 여자는 '대인관계' 14.5%→20.2%로 크게 늘어났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학업진로 또는 대인관계란 고민은 청소년기에 누구나 거치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청소년의 유형별 맞춤형 상담으로 건강한 성장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업·진로 및 대인관계 등에 고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과 학부모는 가까운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2285-1318)로 전화·방문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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