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가 남는 방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내주는 도시민박업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가을철 관광성수기인 9~10월을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집중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매체를 통한 제도 및 이용안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은 도시지역 주민이 거주 중인 주택을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하도록 숙식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8월말 기준 서울시내 329개 업소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등록돼 있다. 연말까지 550개소 등록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사업설명회'를 오는 12일 오후 2시 명동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에서 연다. 일반시민들에게 관련제도 안내와 다양한 지원내용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방법도 안내한다.
시는 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홍대입구, 창경궁 주변 등 관광명소 주변을 도시민박업 밀집(유도)지역으로 선정하고 일대 지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이곳에는 도시민박 안내지도를 영·일·중어로 제작하고 지하철역 인근에 안내표지판 등도 설치한다.
박진영 시 관광정책과장은 "개별여행객을 겨냥한 도시민박업은 맞춤형 숙박상품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공유경제 구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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