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베트남 하우강 횡단 사장교 밤콩교량 공사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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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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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2400억여원 규모, 2017년 완공 예정

베트남 밤콩 교량 조감도. [이미지 제공 = GS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GS건설은 지난 5일 베트남 교통부 산하 꾸롱 공사가 발주한 밤콩교량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부 밤콩 지역의 하우강을 횡단하는 연장 2.97km의 사장교를 짓는 공사다.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인 주경간이 베트남에서 둘째인 450m에 달한다. 베트남 최초로 경관성을 고려한 H형 주탑을 적용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 공사금액이 약 2394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총 48개월 소요되며 오는 2017년 9월 준공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으로 수행되며 GS건설과 한신공영이 공동으로 수주했다. GS건설의 지분율은 80%(약 1915억원)다.

GS건설은 국내 목포대교·여수대교 등 다수의 사장교를 준공 및 시공 중인 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공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교량이 완공되면 베트남 내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 델타 지역까지 화물 운송 시간이 최대 3시간 단축돼 안정적 운송이 가능해지고, 교역 활성화 및 관광산업 발전 등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베트남은 세계 3위 쌀 수출국이며 델타 지역은 베트남 쌀 생산량과 수출량의 각각 50%, 80%를 공급하는 핵심 지역이다.

한편 GS건설은 베트남에서 베트남 TBO도로, 호치민 메트로, 자이리버뷰팰리스 아파트, 나베 신도시 개발,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6·7 공구 및 빈틴 교량 등 다양한 산업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GS건설 오두환 토목사업본부장은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한국 건설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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