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벼_수확장면 |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햅쌀은 운광벼와 주남조생, 조평벼를 중심으로 추석 전 도내에서만 1123ha 면적에서 약 5500t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벼 수확 후 관리의 중요성은 양적·질적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간접증산에 기여하고, 연중 균일한 밥맛을 유지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데 있다.
벼 수확은 이슬이 완전히 마른 다음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소규모 농가라면 건조시간과 비용을 고려해 오후 2시부터 이슬이 내리기 직전까지가 가장 적정한 수확 시간이므로 농가별 영농여건에 맞게 수확하는 것이 좋다.
쌀 품질저하에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고온건조이므로 밥쌀용은 50도, 종자용은 40도 이하에서 서서히 건조해야 한다. 고온건조를 하게 되면 금간쌀 비율이 증가하고 밥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수확당시 수분함량이 높은 벼 일수록 송풍온도를 낮게 해야 금간쌀 발생을 줄이고 좋은 밥맛을 유지할 수 있다.
수확기에는 물벼 건조물량이 집중되므로 1차적으로 18%로 건조해 단기간 간이 저장했다가, 건조 조건이 확보되면 15%까지 건조하는 것이 쌀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RPC 등 대량 쌀 가공업체에서는 1차 건조 후 사일로에서 16%까지 상온송풍건조 및 저장하는 것이 좋다.
연중 변함없는 밥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장온도가 중요한데 벼 수분함량과 저장온도가 높으면 화랑곡나방 등 저곡해충 발생은 물론, 유리지방산이 증가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벼 수분함량 15% 이하, 실내온도 10~15도, 습도 70% 이하, 산소 5~7%, 탄산가스 3~5%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봄부터 피땀 흘려 재배한 고품질 쌀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려면 적기수확, 적온 건조와 저장이 매우 중요하다”며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고의 충남쌀 생산을 위해 최선의 기술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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