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옥션, 다음, 지마켓 등 유명 온라인사이트 이용 시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된다는 메시지 창이 뜬다면 십중팔구 악성파일이므로 이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5일 잉카인터넷은 11번가, 옥션, 다음, 지마켓 등 포털사이트 및 전자상거래 사이트 접속 시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된다는 허위 메시지 창을 출력,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 허위메시지는 마치 특정 공식사이트와 금융결제원이 협력해 보안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처럼 위장, 보안카드 번호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므로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 악성파일은 사용자PC의 취약성으로 인터넷접속 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된 사용자가 옥션, 다음, 지마켓 등 이용시 팝업창으로 나타나 사용자들을 현혹한다.
금융결제원을 사칭한 악성파일이 등장, 사용자들의 금융정보를 탈취하고 있다 |
금융결제원을 사칭한 가짜 팝업 창이 출력되는 사이트 들은 다음과 같고, 변종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www.11st.co.kr, www.auction.co.kr, www.daum.net, www.gmarket.co.kr, www.gsshop.com, www.interpark.com, www.itembay.com, www.itemmania.com, www.kbs.co.kr, www.lotte.com, www.nate.com, www.naver.com' 등이다.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유명온라인사이트에서 금융결제원을 사칭한 악성파일이 유포되고 있으므로 사용자들은 이용 시 주의해야한다 |
문종현 잉카인터넷 팀장은은 "내가 접속한 곳이 실제 정상적인 금융사이트인지, 아니면 모방 사칭된 금융 피싱사이트인지 판가름하기 어려울 정도로 최근의 피싱사이트들은 매우 정교화되고 디자인도 한글을 포함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고급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문 팀장은 "2013년은 전자금융사기용 악성파일(KRBanker) 변종이 더욱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며, 기술적으로도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터넷 뱅킹 이용자들은 보안카드의 번호를 직접 입력하거나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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