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솽후이, 美 정부로부터 스미스필드 인수 승인 받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9-07 16: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수액 무려 71억 달러(7조 7567억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중국 최대 육가공업체 솽후이가 미국 정부로부터 스미스필드 푸드 인수 계획을 승인 받았다.

두 회사는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솽후이의 스미스필드 푸드 인수를 승인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래리 포프 스미스필드 푸드 최고경영자는 "CFIUS가 인수를 허가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솽후이는 인수 조건으로 스미스필드 푸드에 현금 45억 달러를 지급하고 부채를 떠안기로 했다. 인수액은 총 71억 달러(7조7567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중국기업의 미국기업 인수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CFIUS는 외국 자본의 투자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심의하는 기구다. 따라서 이번 승인을 통해 인수 절차가 주요 관문을 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오는 24일 스미스필드 푸드의 주주투표가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일부 미국 정치인들이 중국의 막대한 수입 돼지고기 수요와 위생악화 문제를 이유로 솽후이의 스미스필드 푸드 인수를 우려해 왔기 때문이다.

스미스필드 푸드 지분 5.7%를 보유한 헤지펀드 '스타보드 밸류'는 회사를 분사해 매각하면 기업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주주들에게 반대표를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