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지식경영상으로, 매년 조직구성원 개인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조직 내 보편적인 지식으로 공유·활용함으로써 조직의 문제해결 능력 등을 향상시키는 행정과 민간·공공기관에 수여된다.
충남도는 민선5기를 시작하면서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 온 ‘행정혁신’이 각종 평가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지식활동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충남도가 행정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로-100 프로젝트는 ‘업무누수 0%’, ‘정보공개 100%’라는 의미로, 이는 박근혜 정부에서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이라는 정부3.0 가치와도 상통하는 것으로, 이번 평가에서도 이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독서대학, 혁신대학, 연극 역할극 등 지식행정과 소통교육을 위한 도정과제 추진과 지식편람 등 지식공유 시책들도 호평을 받았다.
독서대학은 업무에 대한 열정과 상상·창의·공감 실현을 통해 융복합 사고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서 매월 도 직원 600명씩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는 1:1 맞춤형 독서지도 프로그램이다.
또 혁신대학은 혁신방향, 과제 공유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서 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총14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혁신대학 뿐만 아니라 연극기법을 활용해 자기표현 및 올바른 소통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소통의 문열기’ 교육과정을 충남공무원교육원에서 개설·운영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도정주요업무의 누수를 방지하고 과제관리의 적시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작년 9월에 과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8대 전략목표 및 일반과제 등 총 2420건 도정과제를 등록·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무편람은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업무처리절차, 노하우, 관련 법규 등을 정리한 매뉴얼로, 2626건을 등록해 활용 중이다.
조원갑 도 혁신관리담당관은 “충남도의 여러 가지 지식기반의 행정과 정보공개에 대한 의지가 좋게 평가되고, 그 동안 노력해온 행정혁신 시책들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세계지식포럼 지식세션’에서 있을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