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순수 전기차 'SM3 Z.E.' 택시, 대전서 본격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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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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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SM3 Z.E. 전기택시가 대전광역시에서 실제 영업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자동차 SM3 Z.E. 택시가 대전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르노삼성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영업용 번호판과 택시미터 등 실제 택시 형태를 갖추고 대전광역시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 6일 대전시청에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과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신상희 중앙제어㈜ 대표, 김성태 대전법인택시조합 이사장, 김성우 대전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택시 도입 실증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제 택시 운행에 사용하는 SM3 Z.E. 전기택시 시승식을 가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번 전기택시 도입 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르노삼성과 중앙제어㈜는 전기자동차 SM3 Z.E. 3대와 급속 충전기 3기를 제공하고 법인·개인택시 조합의 협조를 받아 KAIST가 내년 1월까지 기술검증 및 경제성을 분석하게 된다”며 “영업용 택시 도입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단계별로 법인·개인택시의 차량 대체시기에 맞춰 전기택시로 교체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전기택시가 대전광역시에서 실제 영업을 하고 있다.

또한 대전시는 전기택시 도입 실증사업 추진계획을 통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3370대 규모의 법인택시 전량 및 5485대의 개인택시로의 보급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2015년부터는 장애인용 콜택시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전기택시 보급 활성화를 위한 첫 단계로써 타 시도에서도 전기택시 도입이 촉발되는 계기가 되고 충전시설 및 관련 인프라 산업 확산 등 파급효과가 대단히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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