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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시대 본격 개막…글로벌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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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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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스마트워치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가 차세대 IT기기로 대중화에 성공할지 전 세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듯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소니는 지난해 7월 스마트워치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효과를 노렸지만 결과는 미미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보다 한 발 빨랐다는 이슈만으로 시장을 공략하기에는 제품력이 약했다.

이에 소니는 두 번째 시리즈인 ‘스마트워치2’를 지난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3’에서 선보였다. 소니는 이번에도 경쟁사들보다 먼저 움직이며 이슈 선점을 노렸다. 삼성 등 경쟁사들이 스마트워치를 하반기에 공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질 무렵이었다.

소니는 전작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신제품의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스마트워치2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구동되며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메일은 물론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 이용이 가능하며 음악 재생 등을 할 수 있다. 배터리 한번 충전하면 4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워치2는 이달 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3’ 전시회 개막에 앞서 ‘삼성 모바일 언팩’에서 ‘갤럭시 노트 3’, ‘갤럭시 노트 10.1’과 함께 ‘갤럭시기어’를 공개했다.

삼성이 이번에 공개한 세 제품 가운데 ‘갤럭시 기어’가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면서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초반의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갤럭시기어’의 스마트폰 제조 노하우를 녹여냈다. ‘갤럭시기어’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전화’ 기능과 빌트인 스피커를 통해 음성을 인식하는 ‘S 보이스’를 활용해 전화 수신·발신이 가능하다. 또한 1.9 메가 카메라의 ‘메모그래퍼’ 기능으로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기어’는 오는 25일부터 140개국에서 출시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같은 날 퀄컴은 미국 샌디에이고 ‘업링크 2013’에서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워치 ‘토크’를 선보였다. 같은 날 공개를 두고 업계에서는 퀄컴이 삼성의 갤럭시기어로 시작된 스마트워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한다.

퀄컴은 토크가 성공한다면 이를 기반으로 미라솔디스플레이의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퀄컴은 구체적으로 토크의 하드웨어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1.55인치 미라솔디스플레이 1.55인치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측은 차세대 미라솔디스플레이의 기술 특허권을 활용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과 같은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향후 IT업체들이 포기할 수 없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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