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배움의 열기로 꽃피운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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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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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6일 한마음야학 졸업, 46명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하며 결실 이뤄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시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는 6일 박용갑 구청장과 200여명의 졸업생, 재학생, 교사,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24회 한마음야학 졸업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올해 검정고시 합격생 46명(중입 10명, 고입 21명, 고졸 15명)의 졸업식과 함께 그동안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갈고 닦은 라틴댄스, 합창 등이 선보여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한마음야학(교장 이중)은 1989년 7월 천막교실을 시작으로 정규교육과정을 밟지 못한 학생들에게 무료로 교육하면서 매년 다수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명실 공히 대전 최고의 성인 문해 배움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응순(56세,졸업생)씨는 “항상 배움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이곳 한마음야학에서 검정고시 합격과 졸업이라는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용갑 중구청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잃지 않고 졸업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라고 격려하면서 “이 분들을 위해 매일 저녁 봉사를 해준 이중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35분의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곳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마음야학은 매년 2학기(5월, 9월)로 운영되며 교육을 희망하는 분들은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문의 ☏ 222-4655, 위치: 중구 대사동 248-301 청운빌딩 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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