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방문단은 7일(현지시각) 이스탄불 히포드럼광장에 마련된 포항시 관광·특산품 홍보관에서 포항물회와 과메기 시식행사를 펼쳤다.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이 열리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포항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포항의 특미 과메기와 포항물회가 ‘실크로드’를 따라 동·서양문명의 접점인 이스탄불까지 공수돼 시식회를 통해 지구촌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터키를 방문 중인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방문단은 7일(현지시각), 이스탄불 히포드럼광장에 마련된 포항시 관광·특산품 홍보관을 방문해 준비해 간 포항물회와 과메기 시식행사를 성황리에 가졌다.
이날 시식회에 나온 이스탄불 시민과 외국관광객들은 직접 포항의 특미를 맛보고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식회에는 소문을 듣고 온 수백 명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포항에서 준비해 간 물회 400인분과 과메기 300인분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포항홍보관은 오는 9월 22일까지 운영 중인데 이날 포항시 방문단은 홍보관에서 터키어와 영어로 제작된 포항홍보 책자를 관광객과 이스탄불 시민에게 나눠줬고 특산품도 판매됐다.
특히 첨단과학도시 포항을 알리기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제작된 ‘댄싱로봇’은 현지에서 관광객 및 이스탄불 시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동서양이 만나는 이스탄불에 와보니 관광자원과 수산물 등 포항고유의 멋과 맛이 터키는 물론 세계인의 입맛과 정서에도 통했다”며 “포항을 더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방문기념품도 포항특산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방문단은 이날 엑스포행사장내 현지 세계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회와 포스코홍보관도 찾아 관계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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