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보고 결혼?…직장인 결혼예감 순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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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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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결혼을 직감하는 운명적인 순간이 직장인들에게 실제로도 있을까? 결혼을 앞둔 상태거나 현재 기혼인 직장인 73.7%가 결혼을 직감한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9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3.7%에 달하는 직장인은 ‘결혼을 직감한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직감한 순간으로는 가장 높은 비율인 18.7%의 직장인이 상대가 ‘나를 믿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를 꼽았다. ‘경제관념이 바르다는 것을 알았을 때’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직장인이 17.7%로 뒤를 이었으며, ‘인생 가치관이 같을 때’ (17%), ‘성격이 맞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13.3%) ‘부모님께 잘하는 모습을 봤을 때’(10.9%), ‘취미와 취향의 공통점을 발견했을 때’(9.2%), ‘상대방이 완벽하게 이상적인 외모를 가졌을 때’(4.4%)의 순이었다.

이 밖에도 ‘경제적인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았을 때’(2.3%), ‘이상향의 직업을 가진 것을 알았을 때’(2%), ‘사귄 기간이 오래되었을 때’(2%), ‘주변사람들이 결혼을 부추길 때’(1.6%)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상대를 만난 지 얼마 만에 결혼을 확신하게 되었을까? 만난 뒤 ‘한달 이내’ 결혼을 직감하게 되었다는 응답자가 25.3%로 가장 많았다. ‘6개월 이내’가 22%, ‘1년 이상’이 걸렸다는 대답이 19.2%였다. ‘첫 눈에’ 결혼을 직감했다는 직장인은 8.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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