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는 추석 명절 고향을 떠나온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애환을 위로하고자 익산경찰서에서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이사장 엄양섭, 센터장 최태정)의 협조(라면 90박스, 200만원 상당 기증)를 받아 북한이탈주민 각 세대를 순회 방문하며 위문/전달했다.
나유인 서장은 “북한이탈주민과 같은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보살피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도하는 것 또한 큰 의미의 치안이라 할 수 있는데,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의 정성어린 협조에 감사하며, 모두가 훈훈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지속적인 협력치안을 당부했다.
한편, 위문품을 전달받은 새로 전입한 북한이탈주민 김 모씨(남, 48세)는 “낯선 한국에 와 홀로 처음 맞게 되는 추석 명절에 찾아갈 고향도 없고, 찾아주는 사람도 없어 쓸쓸했는데, 이렇게 위로해주고 선물도 줘 살아갈 힘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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