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감 블랙아웃을 이긴다> SK텔레콤, ICT기술로 에너지 절감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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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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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전력난이 온 국민의 고민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전력 다이어트 기술과 아이디어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최근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공장에 클라우드 기술 기반 원격 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FEMS’(Cloud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해법을 내놨다.

이미 샘표, 코스모화학 등과 클라우드 FEMS 공급계약을 맺고 공장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본격화했다. ‘클라우드 FEMS’는 SK텔레콤이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해 빌딩, 병원, 호텔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에너지 절감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클라우드 BEMS 서비스를 공장·산업체의 특성에 맞게 새롭게 개발한 솔루션이다.

샘표와 코스모화학은 ‘클라우드 FEMS’ 도입으로 연간 10%이상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복합리조트 업체인 동강시스타와 7월 리조트 업계 최초로 SK텔레콤의 빌딩에너지 절약솔루션인 '클라우드 벰스(BEMS)'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시스템 도입 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대비 연간 684 tCO2(이산화탄소톤)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장·산업체는 국내 전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대표적 전력 사용처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FEMS 사업 본격화를 통해 전력 대란 극복과 함께 고유가 시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의 대형 빌딩, 백화점, 병원 등을 시작으로 이번 공장·산업체에 이르기까지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더욱 본격화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중국, 동남아, 중동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국가전력 수급 비상 상황을 맞아 국가적 에너지 절감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국에 산재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통신기계실의 냉방 에너지 절감을 위해 외부의 찬 공기를 활용한 프리 쿨링(Free Cooling)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연간 수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연 1500여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했다. 특히, 일산IDC센터에는 온도차에 따른 대류현상을 응용해 서버 전면 흡입구에 차가운 기류를 공급하고, 후면의 더운 공기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비용을 대폭 줄였다.

또 ICT 기술을 통해 건물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클라우드 빌딩에너지매니지먼트시스템(BEMS)을 상용화했다. 해당 시스템은 빌딩의 전력,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무실 근무 인원과 쾌적도 등에 따라 에너지 사용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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