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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앞 중간목표 이용해 자신있는 스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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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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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PGA투어프로 파울러, ‘스코어 향상 4계명’ 제시…톱에서 서두르지 말고 임팩트 직후 더 가속해야

리키 파울러는 오른손으로 클럽헤드를 볼앞 중간목표에 맞춘다. 스퀘어 정렬이 되면 스탠스를 취하고 주저
없이 샷을 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프로 리키 파울러(25·미국)는 오렌지색을 좋아하고 모자를 삐딱하게 쓴다. 골프는 3세 때 시작했으나 투어프로 가운데 코치를 두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1년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그 이듬해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미국PGA투어 첫 승을 거뒀을 뿐이지만, 세계랭킹 32위에 올라있을만큼 견실한 기량을 지니고 있다.

파울러는 골프전문 골프다이제스트 10월호 커버스토리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코어 장벽을 무너뜨리고 더 나은 스코어를 내기 위한 비결을 소개했다. 그는 “스윙의 메카니즘에 집작하기보다는 멘탈 어프로치를 잘 하고 테크닉을 단순화했을 때 베스트 스코어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스퀘어 정렬이 먼저다
티샷이든 세컨드샷이든 목표에 재대로 정렬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굿샷을 날려도 소용없다. 파울러는 클럽페이스를 목표와 스퀘어로 정렬하는데 독특한 방식을 취한다. 볼 앞 90㎝∼1m지점에 임의의 목표(중간목표)를 정한 후 오른손으로 클럽헤드를 그에 스퀘어가 되도록 정렬한다. 그런 다음 그에 맞춰 스탠스를 취한다. 정렬과 셋업이 끝났으면 그것을 믿고 망설임없이 그대로 스윙에 들어간다. 대부분 미스샷은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능력과 스윙을 믿고 샷을 하라.

볼에 더 가까이 다가선다
스탠스를 취한 후 발을 1인치 정도 볼쪽으로 옮긴다. 볼에 더 가까이 가는 것이다. 이러면 엉덩이가 뒤로 빠지고 두 팔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팔이 밧줄처럼 아래로 늘어뜨려졌을 때 테이크어웨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자유로움을 확보할 수 있다. 스윙은 시작이 중요하다. 부드럽게 스타트해야 성공이 보장된다. 좀더 가까이 다가서면 팔을 잘 움직일 수 있다. ‘자유’라는 말과 함께 한 가지 숫자만 생각한다. 그 클럽으로 보내고자 하는 거리(캐리)다.

톱에서 서두르지 않는다
백스윙 톱에서 편안해야 한다. 또 회전을 완전한게 한 후 다운스윙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톱에서 조금 멈춘다는 생각을 하면 좋다. 그래서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연습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음악에는 리듬이 있고, 그 리듬을 이용하면 톱에서 템포를 잘 느낄 수 있다. 또 홀 구조보다는 각자의 구질대로 샷을 한다. 오른쪽 굽어진 도그레그 홀에서 굳이 페이드를구사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구질이 드로라면 드로를 구사하라. 다음샷 위치가 좀 나빠지더라도, 생소한 구질로 위험을 초래하는 것보다는 낫다.

임팩트 후 더 가속한다
임팩트가 됐다고 하여 스윙이 완결된 것은 아니다. 임팩트 후가 가장 중요하다. 폴로 스루 단계에서 더 가속해주어야 한다. 요컨대 오른팔이 쭉 펴진 상태로 왼팔위로 감아 올라가도록 하면 스윙은 더 속도를 내게 된다. 스코어는 ‘느릿느릿한 라운드’에서는 좋게 나오지 않는다. 생각이 많아지고 몸이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땐 집중과 이완을 효율적으로 해줘야 한다. 샷을 할 때 1분만 몰입한다. 나머지 시간은 동반자들과 골프외의 화제로 담소하는 것이 산뜻하고도 집중된 상태로 샷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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