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사는 베네수엘라 오리코노 지역에 원유를 저장하고 이동 설비 및 부두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3개의 패키지로 이뤄져 있다.
후닌~카라보보~아라야 간 약 1500km 파이프라인 및 저장시설 공사(패키지1), 오리코노 지역 저장시설 및 부두시설 공사(패키지2), 아라야 지역 저장시설 및 부두시설 공사(패키지3) 등이다.
계약금액은 약 6734만달러(738억원)로 착수 후 12개월 동안 설계를 수행한다. 현재 대우건설(50%)과 STX중공업(50%)이 조인트벤처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조만간 포스코건설이 참여하고 대우건설이 주관사를 맡아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측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독식해온 고부가가치 분야인 플랜트 FEED 시장에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기본설계 완료 이후 설계·구매·시공(EPC) 계약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PC 계약금액은 약 100억달러(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수주 시 국내업체의 해외건설 사상 세 번째 규모가 된다.
대우건설은 현재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칠레 등 중남미 국가에서 수주를 추진 중이며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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