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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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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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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금융위원회가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사진)은 9일 서울 태평로 금융위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해외 진출 금융사에 대한 지원을 강조함에 따라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의 미미했던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센터의 역할을 시장조사와 교류 등 크게 2가지 분야로 나눠 올해 안에 예산과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센터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다.

고 사무처장은 “동남아를 포함한 신흥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우리나라 금융산업과 기업체 등을 견학할 수 있도록 하는 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미 지난 6월 12~16일 우즈베키스탄 재부무 보험감독위원회 공무원들을 국내에 초청해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고 사무처장은 현재 아시아 신흥시장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기업의 해외 진출은 단기적 문제가 아니라 길게 보고 노력해야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 같은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이달 중 신 위원장이 금융사 해외법인장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신 위원장은 같은 달에는 자산운용업계, 다음 달에는 연금 관련 전문가, 신용평가 및 기술평가업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고 사무처장은 “신 위원장은 취임 이후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의 금융사 관계자들을 주로 만났다”며 “앞으로는 지금까지 만나지 않았던 분야의 관계자들과도 지속적으로 접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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