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공동 술수학 심포지움은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가며 진행되는 동양학 관련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원광디지털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발표자들은 현재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구자들로 구성됐으며, KAIST 한국과학문명사연구소,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학계 및 연구 관계자 등 50여명의 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술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일본 다이토분카대학의 미우라 구니오(三浦國雄) 교수(중국 사천대학 교수 겸임)가 13일 ‘도교 법술의 사상적 근거: 부(符)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14일에는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의 다케다 도키마사(武田時昌) 교수(과학사 주임교수)가 ‘메이지(明治) 시기의 과학계몽과 미신비판’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한국 명리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청원 김용백 선생이 ‘현대사회에서 명리상담의 실제적 의의’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며, 직접 사주풀이에 대한 시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용인대학교 이동철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용훈 교수, 원광디지털대학교 박정윤 교수 등이 참가해 술수학에 대한 다양한 학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마지막 날은 원광디지털대학교 조인철 교수의 안내로 참가한 학자들이 한국의 풍수 요지를 답사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원광디지털대학교 홈페이지 또는 문의전화(070-7730-194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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