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열애' 린-이수, 사이버수사대에 악플러 신고 "고소까지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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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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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이수[사진=린 미니홈피, 이수 트위터]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가수 린(본명 이세진·33)과 이수(본명 전광철·33)가 악플러(악성 댓글 게시자)를 상대로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린과 이수는 지난 4월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한 후 루머를 유포하고 악플을 생산한 악플러들을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면 고소장을 제출한 것과 동일한 효력이 발생한다.

한 관계자는 9일 아주경제에 "린과 이수가 열애를 인정한 후 쏟아진 추측성 댓글에 많이 힘들어 했다. 먼저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고, 결과에 따라 경찰에 고소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역시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한 것을 인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경찰에 고소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만 해 놓은 상태다. 사이버수사대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결과에 따라 고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린이 네티즌들의 악플에 반응을 보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린은 열애 인정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보여지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모든 일에 신중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떤 결단에 의해 쉽게 달라지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마음의 뜻을 따르게 됐습니다"라며 "따끔한 질책도 보잘것없는 저와 친구를 걱정해 주시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댓글들도 모두 제 친구가, 제 부모님이 해 주는 귀한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구와 제가 잘못한 일이 많은 만큼 반성 많이 하고 어떤 식으로든 보답하면서 지내겠습니다. 꼭 약속 드릴게요"라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린과 이수는 십년지기 친구로 지내 오다 지난해 10월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올해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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