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은 지학사에서 편찬해 내년도 새 학기부터 사용될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함평나비대축제’가 소개된다고 9일 밝혔다.
함평군에 따르면 지학사가 출판할 예정인 중학교 사회Ⅱ 교과서 61쪽(사진)에 ‘지역 축제를 활용한 장소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 ‘영국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과 함께 ‘함평나비축제’가 등재됐다.
이 책에서는 특별한 관광자원도 없는 대표적 농촌인 함평이 나비축제를 개최하면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고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함평군은 나비가 사는 밝고 따뜻한 청정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되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도 곁들여졌다.
이에 따라 함평나비대축제가 2010년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2011년 유명 출판사 문제집에 이어 2014년도 중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됨으로써 함평군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이어 중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된 것은 나비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명품 축제 만들기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15회째 치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함평나비대축제는 세계축제협회 주관 피너클어워드 2년 연속 수상, (사)한국경영인협회 주최 ‘2013 대한민국 고객충성도’ 지역축제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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