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지난 9일 오전 옹진군 백령도에 거주하는 이모(여, 79세), 조모(여, 67세)씨가 심근경색과 위장관출혈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를 급파 긴급 후송하였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과거 심장혈관 수술을 받았던 사실이 있으며 백령병원 의사 소견 상 심근경색으로 추정되며, 같은 백령도 주민 조씨는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 위장관출혈이 의심되어 긴급히 후송요청을 하였고 인천해경은 헬기를 신속히 보내 환자를 인하대병원으로 후송하여 치료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5시께 영종도 선녀바위에서 밀물에 물이 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낚시를 하던 김모(남, 43세)씨 등 일가족 4명이 갯바위에 고립되었고 그중에는 임산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민간자율구조선과 고무보트를 동원하여 무사히 구조하여 집으로 돌려 보내기도 하였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여름철이 지나고 가을문턱의 섬지역은 일교차가 커 연세가 많은 노인분들은 특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안전하게 후송하여 다행”이라며 긴급상황 발생시 해양긴급 신고번호 국번없이 122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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