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의 택시요금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최근 20년 사이에 2㎞ 이내를 주행하는 기본요금은 3배가 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분석한 '서울시 택시요금 변화' 보고서를 보면, 기본요금은 1998년 800원(㎞당 167원)에서 2009년 2400원(〃 694원)으로 올랐다.
기본요금은 시기별로 1994~1997년 1000원, 1998~2000년 1300원, 2001~2004년 1600원, 2005~2008년 19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2~3년 단위로 평균 300원 가량이 오른 셈이다. 그러다 최근 4년 동안에는 제자리다.
2009년 기준 추가요금은 2㎞당 1388원으로 매 144m당 100원씩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통이 원활할 경우, 서울역에서 여의도 5.7㎞ 거리를 가는데 약 5000원의 비용이 든다.
2005년 대비 2009년 택시요금 실질 인상률은 기본요금이 2344원에서 2626원으로 조정, 12% 인상됐다. 반면 이 기간 추가요금은 1714원에서 1520원으로 낮아져 11% 인하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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