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나명하)는 개소 1주년을 맞아 올바른 문화재 관람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조선왕릉 관람 에티켓 엽서' 1만2000매를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엽서에는 ▲ 가지고 온 쓰레기를 되가져 가는 모습, 출입제한지역을 잘 지키는 모습 등 바람직한 관람예절 6선과 ▲ 음주를 하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모습, 단체행사 등으로 문화재 관람환경을 저해하는 모습 등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 6선 등 총 12컷의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왕릉은 40기 전체가 지난 2009년 6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다. 이후 각종 답사회나 역사동아리의 필수 답사코스로 각광 받고, 한류 열풍과 더불어 외국인 관람객도 꾸준히 찾는 등 국내외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동네공원이나 놀이동산에서와 다름없는 일부 관람객의 태도는 다른 관람객들에게 피해를 주고 외국인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올바른 관람문화 정착이 아쉬운 실정이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가 올바로 보존·관리되고 후손에게 온전히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바른 관람태도와 문화재를 소중히 아끼는 인식과 선진적인 관람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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