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대비 철도·항공·도로·해상안전대책 마련·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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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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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특별점검 및 항공안전위 특별대책 수립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정부가 올 추석 기간 대규모 귀성·귀경객 이동을 앞두고 특별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최근 대구역 열차 탈선사고와 아시아나 착륙사고 등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철도와 항공에 대한 특별점검 후 안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17~22일)을 앞두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철도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철도공사의 업무관행 및 근무기강, 시설안전 관리, 위기 발생시 사고 대응 등 3개 분야에 대해 이뤄지고 있다. 특별점검 결과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추석 이전에 즉각 조치하고 사고재발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키로 했다.

11일에는 추석 특별 수송대비 철도 관계기관 합동점검 회의를 열어 철도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또 추석 이후에는 특별점검 결과를 토대로 철도공사의 운영체계, 시설관리, 근무기강 전반을 검토해 필요시 엄정조치할 예정이다.

철도공사는 복무기강·시설·차량 등 6개 분야(216명)에 대해 자체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해 추석 연휴기간 안전체계를 강화한다. 비상차량과 기중기 등 복구장비는 상시 대기해 위기 발생 시 수습·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했다.

정부는 또 추석 연휴기간 항공편 이용 여객이 급증하고 항공기 운항이 증편됨에 따라 항공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운항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 소속 항공안전감독관을 김포공항·인천공항에 배치해 비행 전·후 항공기 정비실태, 조종사 비행준비 및 비상절차 숙지여부, 항공종사자의 휴식시간 준수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는 8개 국적항공사의 운항·정비·객실 등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하 특별점검을 순차 실시 중이며 민관합동 ‘항공안전위원회’를 통해 11월 종합적 안전대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도로안전을 위해서는 터널 등 주요 시설 사전 안전점검과 자동차 운전 중 DMB 시청 및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닥터헬기(4대)·소방헬기(27대)·119구급대(435개소)도 구축키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2대를 운행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해 계도·적발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청도 지구대별(12개)로 경찰헬기를 투입한다.

해경·해운조합은 이용객 폭주 선착장에 안전관리요원을 증가 배치해 과승·과적을 예방하고 음주운항, 소형어선 여객수송 등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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