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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 명예이사장은 10일 오전 11시 KBS 박은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1차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50년, 반백년이 됐다. 세월이 참 빠르다고 느꼈다"라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50년 전이 아직도 생각나다"는 신 명예이사장은 "치과의사였던 저는 병원문을 닫아버리고 영화배우로 데뷔, 제2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때의 감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깊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만큼 대종상에 대해 애착을 갖고 사랑과 관심으로 참석하게 됐다"며 "그동안 대종상영화제를 위해 정부에서 지원을 해줘야했지만 우리 영화인들끼리 큰 행사를 치르다보니 잡음이 있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50주년을 맞이한 만큼 대종상이 새롭게 태어나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다짐 차원에서 이규태 회장에게 수차례 부탁해 조직위원장으로 맞이하게 됐다"면서 "이병헌과 조민수, 두 배우가 홍보대사로 참석한 만큼 국내외적으로 홍보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영균 명예이사장은 지난 1960년 영화 '과부'로 데뷔, 62년 '연산군'으로 제1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1996년 제15대(신한국당) 2000년 16대(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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