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유출된 삼중수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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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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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완전히 통제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덴다 야스타카 도쿄전력 소셜 커뮤니케이션실 과장은
10일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외부 바다로) 유출된 삼중수소(트리튬)가 있다는 것은 이미 공표했다”며 “유출된 삼중수소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다.

이어 “원전 항만과 외부 바다 사이에 설치된 ‘수중 펜스’가 물이나 오염 물질의 이동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방사성 물질이 통과하지 않게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아니고 입자 상태의 물질이나 진흙 같은 것을 어느 정도 막는 기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2020년 제32차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전을 위한 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 제125차 총회에서 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일부에서 후쿠시마 사고 때문에 걱정하지만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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