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추징금 납부 계획 [사진=남궁진웅 기자] |
전 씨의 장남 재국(54)씨는 "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가족 모두를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재국씨는 "연희동 자택도 자진납부 대상 재산에 포함됐다. 부모님께서 반평생 거주했던 (연희동) 자택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선처를 부탁했다.
재국씨는 "앞으로 추징금 완납 때까지 당국의 환수 절차에 협력하고 추가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힌 뒤 검찰에 이행서약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이날 전씨 부부로부터 90억원, 재국씨 558억원, 차남 재용씨 560억원 등 전씨 일가로부터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 채무를 제외한 총 1703억원의 책임 재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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