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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홍삼·참치캔 구입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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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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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추석 명절 선물용으로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과 참치캔의 구입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과 참치캔의 지낸해 1분기와 3분기의 소매점 매출액은 명절(추석, 설날) 수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능식품 중 홍삼이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았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03년 건강기능식품법이 제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성장, 2012년 생산실적은 1조4091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건강기능식품은 다단계판매(38.4%), 방문판매(21.4%) 등 직접판매에 의한 매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문매장, 인터넷을 통한 판매는 매년 증가 추세여서 건강기능식품의 소매유통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기능식품의 세계 시장규모는 2010년 기준 약 3014억달러로 2005년부터 연평균 5.9% 성장했다.
미국은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능성 식품을 선호하여,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오메가3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은 미용과 관절에 관련된 콜라겐과 글루코사민, 영국은 비만방지, 독일은 대체요법이나 허브요법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호열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건강기능성식품의 수입은 홍삼의 확고한 시장 장악 등으로 감소추세(2004년 4억3230만달러→2011년 3억3786만달러)"라며 "수출은 상대적으로 성장세(423억원→584억원)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전체적으로 적자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과장은 "우리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 및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기존 홍삼·인삼 제품의 지속 개발과 함께 우리 원료를 활용해 다양화되고 있는 국내외 소비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기능성 식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식품 기술개발 등 정책적 지원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치캔 소매시장은 2012년말 기준 4056억원 규모로 일반 참치캔의 비중이 7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미된 참치캔으로는 고추참치제품이 11.5%, 이어 김치(4.9%), 야채(2.2%) 순으로 나타났다.

배 과장은 "1인~2인 가구, 캠핑족 증가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간편식 시장이 뜨고 있다"며 "최근 CJ제일제당, 코스트코코리아 등은 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OEM, 수입을 통해 워터참치, 샐러드 참치, 웰빙유지 참치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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