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나눔카 이용자가 지난달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호응이 커 현재 618대에서 연내 1000대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나눔카는 일반차량과 전기차량 서비스로 분류된다. 현재 시내 343개 주차장에서 총 618대가 운영되고 있다. 주차장 1개소 당 1.8대 꼴로 운영 중인 셈이다.
나눔카 서비스 가입 회원수는 이날 기준 10만9646명으로 올해 2월 이후 총 10만415명, 하루 평균 680명이 이용했다.
지역별로는 업무지역, 역세권, 대학가, 주거지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업무지역의 경우 이용자는 강남구 삼성동과 구로디지털단지에 가장 집중됐다.
서울시가 최근 나눔카 서비스 이용자 2803명을 대상으로 벌인 만족도 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시는 나눔카를 단계적으로 늘리는 한편 민간 협력사업자와 협의해 다음달까지 신규 차량 130여대를 마포·구로·은평·성동·서초구청 등 5개 공공청사 및 자치구 공영주차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어 12월까지 자치구 공영주차장 및 민간 주차장에 전기차량을 포함한 차량 300여대를 추가 배치, 나눔카 서비스를 대폭 키운다는 계획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나눔카 이용 활성화 및 높은 이용자 만족도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 지역과 차량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시내 교통 혼잡, 주차난, 대기오염 완화 등 만성적인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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