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부담·신혼살림 준비 'NO'…신혼부부 안성맞춤 아파트는?

신모기지 출시, 다양한 미분양 혜택 등 신혼부부 내집마련 유리<br/>각종 빌트인 가전가구 구비 <br/>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95㎡ 1억2000만원 입주가능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가을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가격 부담이 없고 빌트인 가전가구로 신혼살림 준비도 필요 없는 아파트가 관심을 얻고 있다.

예비 신혼부부들이라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비싼 전셋집 보다는 차라리 적은 금액으로 매입할 수 있는 아파트를 찾아보는 게 더 현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8.28 전월세 대책으로 신혼부부가 내 집 마련을 하기 좋은 여건도 갖춰졌다. 정부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이하)에게 저금리(수익형 연1.5%, 손익형 연1~2%)의 신모기지를 내놨다.

서울 강북을 기준으로 전셋집을 마련하려면 1억5000여만원이 필요하지만 이 정도로 수도권 소형 아파트를 구입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또 최근 일부 입지 좋은 곳의 미분양 아파트를 살아보고 계약하는 조건과 생활비 및 관리비 지원 등의 혜택들을 내놓고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산건설은 양천구 신정네거리역 인근 ‘신정뉴타운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신정뉴타운 두산위브는 1만8000여가구가 예정된 ‘신정뉴타운’ 내에 입주를 시작한 최초의 아파트로 6개동, 총 357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107㎡ 17가구를 분양 중이다. 식기세척기, 전기오븐레인지, 드럼세탁기, 전동건조대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가스, 난방, 조명제어가 가능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공기청정 급배기 시스템 등 입주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분양가는 최초 분양가에서 평균 2억5000만원을 할인한 3.3㎡당 1080만원으로 주변 목동, 신정동 아파트 시세에 비하여 낮은 편이다. 계약금은 5%로 초기부담을 낮췄으며 발코니확장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신일건업이 수원시 권선구에 분양 중인 ‘권선 신일 유토빌’의 분양가는 3.3㎡당 830만~930만원으로 총 분양가는 2억1070만~2억3537만원이다.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춰 초기 부담을 줄였다. 융자는 60%까지 가능해 실투자비 8000만원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모든 가구에 빌트인 전기오븐，가스쿡탑，행주 도마 살균기，음식물 탈수기，주방 액정TV，비데(부부욕실) 등 가전제품이 분양가에 포함돼 제공된다.

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서울 방배동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리스크 프리’ 계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계약자가 분양가의 절반만 납부하면 3년 간 거주할 수 있고 나머지 잔금은 건설사가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전용 84㎡는 5억원 대에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 후 2년 6개월∼3년 사이에는 위약금 없이 환매를 해준다. 무상으로 발코니 확장, 천정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김치냉장고 및 냉동고 등을 시공해준다.

서울 노른자위에 위치해 출퇴근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오피스텔도 신혼부부가 노려볼 만 하다.

계룡건설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준주거용지 9블록에 위치한 ‘서초 리슈빌S 글로벌’ 오피스텔 237실(전용 22~27㎡)을 분양 중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300만원 대로 총 분양가는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다. 이마트와 코스트코ㆍ하나로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예술의 전당과 과천 서울대공원ㆍ경마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과 4호선 선바위역을 통해 강남 접근이 편리하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지구에 위치한 ‘상암 오벨리스크 2차’ 는 총 732실(전용 21~44㎡) 규모로 전용 21㎡는 1억4000만원 선에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시가 상암지구 56만9925㎡에 조성하는 상암DMC는 첨단 디지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로 언론사와 방송사 등이 이주할 예정이다. 전자레인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전기쿡톱 등 빌트인 가전제품과 붙박이장, 신발장 등 가구를 ‘풀 옵션’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