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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박시연 측 "16일 공판 참석" vs 법원 "출산 배려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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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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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향정신성의약품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박시연의 16일 공판 출석 여부를 두고 소속사와 법원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박시연의 한 측근은 최근 아주경제에 출산을 앞둔 박시연이 앞으로 남은 공판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지난 3월 부터 계속되온 공판에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해 온 박시연은 오는 16일부터 진행되는 공판을 담당 변호사에게 모두 맡기기로 결정했다.

법원 역시 박시연의 공판 불참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박시연 측으로부터 불참 여부에 대해 통보받은 것은 없다. 하지만 출산을 앞둔 산모에 대해서는 법원이 어느정도 배려해주고 있다. 앞으로 남아있는 공판은 박시연의 변호사만 참석한 채 진행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박시연이 오는 16일 공판에 차질없이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 공판 불참에 대한 계획은 없다. 출산 예정일과 맞물리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법원 관계자는 "검찰 측 증인 심문은 다음 기일이 마지막이다. 구형까지 2~3번 정도의 공판만 남아 있다. 검찰 측에서는 박시연씨의 출산 예정일에 맞춰 공판을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마지막 증인 심문 기일은 지난 2일 이었으나, 오는 16일로 변경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를 불구속 기소하고, 방송인 현영은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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