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대책 후 10명 중 6명 "집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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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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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일반인 10명 중 6명은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부동산114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8·28 전월세 시장 안정화 대책의 효과'와 관련해 총 3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일반인 186명·공인중개사 121명)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8·28대책 발표 이후 주택 구매 의향이 높아졌느냐는 질문에 일반인의 60%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보통이다'는 19%, '아니다'는 21%로 집계됐다.

반면 공인중개사들은 이번 대책으로 주택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4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보통'은 37%, '아니다'는 20%는 차지해 대책 효과에 대해 일반인들보다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1대책보다 거래시장 활성화에 효과가 있겠느냐는 항목에는 일반인 55%와 공인중개사 4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아니다'는 일반인 22%, 공인중개사 31%로 각각 조사됐다. 나머지 23%와 28%는 '보통'일 것으로 예상했다.

8·28대책 중 매매거래시장 활성화에 효과가 있는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일반인의 경우 생애최초주택구입자 1%대 신형모기지(57%), 취득세 영구인하(28%),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구입자금 지원 확대(9%), 민간임대사업자 지원 확대(6%)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공인중개사는 일반인 응답자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취득세 영구인하(51%), 1%대 신형모기지(26%), 민간임대사업자 지원 확대(15%),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구입자금 지원 확대(7%) 순으로 꼽혔다.

아울러 이번 대책이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이 일반인과 공인중개사 모두 월등히 많았다. '그렇다'는 일반인 29%, 공인중개사 30%였으며, '아니다'는 일반인과 공인중개사 각각 39.8%, 36%에 달했다.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설문 결과로 볼 때 8·28대책이 매매시장에는 거래 수요가 늘며 시장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전월세 시장 안정화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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