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79포인트(0.49%) 오른 2003.8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0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5월 31일 2001.05를 기록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한 때 1987선까지 떨어지며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로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53억원, 319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으나 외국인은 6816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40%)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업, 건설업, 증권 등이 1~2% 올랐으며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도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43%)와 포스코(0.44%), 기아차(1.0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SK텔레콤, 네이버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19포인트(1.18%) 오른 529.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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